비실이의 로봇자랑에 진구는 도라에몽에게 로봇을 달라고 사정한다. 그러나 도라에몽은 덥다고 짜증을 내며 북극으로 가버린다. 잠시 뒤, 따라간 진구는 웬 파란 볼링공을 줍게 된다. 그리고 그때 하늘에서 큼지막한 기계덩어리가 떨어지고, 그 위에서 놀다가 실수로 미끄러져서 졸지에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자 그 공도 따라오고. 잠시 뒤, 집 마당에 또다른 기계가 떨어진다. 기계를 살펴본 진구는 로봇의 부품인 것을 눈치채고 도라에몽이 자신을 위해 준비한 거대 로봇이라고 생각하지만 도라에몽은 모르는 얘기. 여차저차 과정을 거쳐 거울세계에 들어가 그곳에서 파츠를 모으고 조립하여 완성시킨다. 결국 로봇이 완성되어 진구는 이슬이와 함께 즐겁게 로봇을 가지고 놀지만 별 생각 없이 눌렀던 버튼이 빌딩을 일격에 가루로 만드는 광경에 충격을 받고 그 로봇을 거울세계에 버리고 함구령을 내린다. 그런데 이후에 거대 로봇을 찾고 있는 의문의 소녀 리루루가 나타나는데……